산업 IT

10년 내 수소 열차·선박 상용화…20년내 화석연료 수준 가격으로

정부가 10년 내 수소를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건설기계와 열차, 선박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20년 내 수소 공급가격을 화석연료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31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논의했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 1월 나온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실천하기 위한 이행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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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수소 승용차와 상용차 기술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수소로 움직이는 중·대형 건설기계와 열차 등 육상 수송수단, 연안선박, 대형 물류운송용 드론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승용차용 연료전지시스템을 다양한 운송수단에 적용해 중복투자를 막고 가격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수소 수요가 급증하는 2040년을 대비해 수소 공급가격을 1㎏당 3,000원 수준까지 낮춰 화석연료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수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2030년까지 고효율·대용량 수전해 시스템 기술도 개발한다. 기체저장·운송 기술을 고도화해 운송비를 2040년까지 ㎏당 700원(트레일러 기준)까지 낮추고 해외 수소를 수입할 때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액체수소와 액상수소화물 저장·운송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기술개발 이행계획 마련으로 체계적인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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