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세준이 독일 하노버 NDR라디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 자리에 올랐다고 소속사 목프로덕션이 31일 밝혔다. 아시아인 최초로 이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 자리에 오른 것이다.
NDR라디오필하모닉은 1950년 하노버 방송교향악단으로 공식 창단된 오케스트라다. 구스타보 두다멜, 안드리스 넬손스, 코르넬리우스 마이스터 등과 같은 스타 지휘자들이 거쳐 간 북독일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김세준은 2013년 폴란드 얀 라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 2014년 힌데미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2015년 막스 로스탈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2017년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콩쿠르 3위, 2018년 도쿄 비올라 국제 콩쿠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세준은 “그동안 현악사중주단을 하면서 공부한 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의 비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