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830억원(-12% YoY, +0% QoQ), 영업이익 120억원(-57% YoY, +81% QoQ)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881원·영업이익 204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지난 2분기에 매출채권 대손상각비를 포함한 약 130억원가량의 일회성비용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3분기 영업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 전방고객사들의 단가 인하 압박에 따른 IT향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며 “또한 공급과잉 영향으로 일반 조명용 LED Chip 시장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에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가 지나감에 따라 당분간 IT 수요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고, 공급과잉에 의해 시장 내 LED Chip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4분기 실적도 다소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에 따라 국내설비 일부를 베트남공장으로 이전해 중장기적으로 해외고객사 확보 및 원가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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