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 K(케이)’가 태극 마크를 넣은 새 얼굴을 알리며 판로개척의 여정을 본격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 마련된 브랜드 K 전용관에서 ‘브랜드 K 미디어데이’를 열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제품을 대표하는 태극마크와 영문 코리아의 K로 이뤄진 신규 로고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밝고 깨끗한 모습으로 단장한 행복한백화점 내 브랜드 K 전용관 내부도 함께 공개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출품한 여러 중소기업 제품을 둘러보며 “신규 로고에 태극마크가 들어가는 것은 국가가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보증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기업보다 브랜드 홍보,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국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브랜드 K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중기유통센터 대표도 “중기 벤처기업들과 함께 브랜드 케이가 내수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로 뛰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국민과 함께 브랜드 K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제품 선발과정을 오디션 방식으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심사위원들이 제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브랜드 K를 허용해왔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국민과 함께 만드는 브랜드로 육성하려 한다”며 “K-POP이 가는 곳에 브랜드 K가 있는 식으로 마케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랜드 K선정 기업은 이지요구르트·휴비딕·자이글·에브리봇·스마트카라 등 총 39개다.
앞으로 중기유통센터는 브랜드 K가 대한민국 국정과제로 제시된 만큼 혁신제품 발굴과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K에 선정된 우수중소기업은 KCON(케이콘)태국, 두바이 한류 박람회 및 스마트비즈 엑스포, 세계 한상대회 등에 참여하여 브랜드 K를 널리 알렸으며, 다음달 한-아세아 특별정상 회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