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올해 3개 기업이 투자를 결정해 조만간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른 투자규모는 총 1,320억원에 달하며 390여명이 신규로 고용된다.
협약 체결 예정기업은 대기업의 화학물질 운반 탱크로리를 지원하고 자동차 PDI센터(출고전 차량검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협약 체결 예정인 3개사와 입주를 검토 중인 6개사의 투자 의향 물류부지를 합치면 모두 62만3,421㎡이다. 이는 물류부지 전체분양 대상면적인 55만6,174㎡를 웃돌아 내년 초에 물류부지 분양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처럼 황해청 물류부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평택항에 바로 인접하고 있어 수출·입에 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해청은 현재 자동차·기계·전자·화학 등의 제조부지를 주변 시세보다 30% 저렴한 167만원(평당, 물류부지는 172만원대)에 분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