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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법원, KCGI 검사인 신청 일부 인용…故조양호 회장 퇴직금 살핀다

지난 6월 법원에 10가지 항목 요구… 3개 항목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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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케이씨지아이(KCGI)가 고(故) 조양호 회장이 한진칼(180640)로부터 받은 보수와 퇴직금 내역을 조사할 수 있게 됐다.


한진칼은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지난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요구한 10가지 항목 가운데 3개 항목에 대한 내용이 받아들여졌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 조양호 한진그룹 전 대표이사의 월별 보수와 퇴직금 산출 등이 적법했는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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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조사가 이뤄질 항목은 조 전 대표에 대한 2013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월별 보수 지급 내역과 회사의 대표 이사 회장에 대한 직위급·직무급·업적급·성과급 등 급여 산정의 구체적 근거, 임원 퇴직금 및 퇴직위로금 지급 내역 및 이사회 논의 내역 등이다. 법원은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의 회장 선임 관련 내용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법원이 KCGI의 검사인 선임 신청 일부를 받아들이면서 변호사 이상건이 검사인으로 선임됐다. 신청인이 1,000만원을 예납하는 조건으로 검사인 보수도 부담한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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