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리커창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내달 청두 개최 추진”

4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리커창(오른쪽) 중국 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방콕=신화연합뉴스4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리커창(오른쪽) 중국 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방콕=신화연합뉴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다음 달 추진 중인 한중일 3국 정상회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이날 리 총리가 아베 총리에게 “중국 서부에 있는 청두는 활기찬 도시”라며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3국이 번갈아 개최하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올해 의장국은 중국으로 올해에는 12월 하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갑작스럽게 이뤄진 한일 정상들의 환담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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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리 총리와 아베 총리는 회담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봄 일본 국빈 방문을 위해 양국 정부의 협력을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앞부분에서 “내년 봄 시진핑 국가주석이 국빈으로서의 일본 방문이 유의미한 것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 양국은 각각 지역이나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책임이 있다. 양국 관계가 더욱 진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리 총리는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가 새로운 발전을 달성하는 것을 후원하고 싶다”며 양국의 공통 이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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