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신안 자은도 백길해변의 美色, 5성급 리조트서 누려볼까

광주·전남 건설사 지오그룹

'라마다 프라자 자은' 기공식

2022년까지 620실 규모로

최일기 지오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가 5일 신안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 특설무대에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 기공식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최일기 지오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가 5일 신안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 특설무대에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 기공식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광주·전남지역 전문 건설업체인 지오그룹이 신안 자은도에 620실 규모의 호텔·리조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오그룹은 5일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인근 ‘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 특설무대에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일기 지오그룹 회장을 비롯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김용배 신안군의회 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부지 매입을 포함해 총 2,200억원을 투입하는 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은 신안군 자은면 유각리 일원 27만1,000㎡ 부지에 들어선다. 1단계로 리조트 180실과 호텔 218실을 내년 7월 완공하고, 2단계로 리조트 220실과 레저스포츠·국제문화예술교류센터·공연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2022년 7월까지 지을 계획이다.


호텔과 리조트가 들어서면 연간 28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5,816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신안군은 예상했다. 또 단지 개발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직·간접적 고용유발 인원은 2,385명으로 추산돼 지방 소도시 및 도서 지역이 안고 있는 일자리 부족 및 인구감소 문제까지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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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에 들어설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 조감도./사진제공=신안군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에 들어설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 조감도./사진제공=신안군


자은도 백길해변의 곱고 하얀 모래와 생명력 있는 파도를 모티브로 한 호텔·리조트는 전세계 8,000여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 미국 윈덤호텔그룹의 최상위 브랜드인 ‘라마다 프라자(5성급)’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객실은 수려한 석양 경관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해 백길해수욕장 주변 시설 등과 함께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름난 ‘선셋 휴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오 국제문화관광타운은 전남 서남해안의 아름다운 섬과 해양관광자원을 하나로 잇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중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안군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호텔과 리조트가 완공되면 28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천사대교 개통 이후 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부족한 숙박시설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찾아가고 싶은 신안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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