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한중일)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청와대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사태 이후 검찰개혁 및 경제·교육 이슈에서 전면에 나선 문 대통령이 외교 일정 종료와 함께 공정 드라이브에 나서는 셈이다.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법계 전관예우 방지대책을 비롯해 채용비리 등 불공정 개선 방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네 차례에 걸쳐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고 협의회에는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검찰총장·경찰청장이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협의회에서 검찰개혁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주문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에게 “검찰이 강력한 자기 정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직접 보고해주면 좋겠다”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