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창덕궁 정전, 인정전에 들다'...3월 이어 11월에도 내부 공개

오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운영

관람객들이 지난 3월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문화재청관람객들이 지난 3월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문화재청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정전이 오는 6일부터 관람객들에게 내부공간을 공개한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의 으뜸전각인 인정전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창덕궁 정전, 인정전에 들다’ 특별관람을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정전이자 국보 제225호인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중요한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천장 중앙에 단을 높이고 두 마리의 봉황 나무조각을 달아 왕의 권위를 극대화한 특징이 있다. 참가자는 평소 밖에서만 들여다볼 수 있었던 인정전 내부공간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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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인정전은 지난 3월 약 한 달 간 관람객들에게 공개된 바 있다. 가을을 맞아 재개한 이번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 인솔과 외국인을 위한 영어 해설이 함께 진행된다. 영어 해설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창덕궁 전각 영어 관람과 연계해 1회차에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관람 안전을 위해 1회당 입장인원은 30명으로 한정되며 비가 올 때에는 문화재를 보호를 위해 내부관람이 취소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왕의 시선으로 인정전 마당을 바라볼 수 있어 인정전이 갖는 위엄과 권위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 창덕궁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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