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 외부 공모 마감…사내외 37명 1차 경쟁 돌입

KT(030200)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개모집에 외부 후보 30명이 참여한다. KT는 이들과 사내에서 선발한 7명 등 모두 37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우수자를 가린 뒤 회장후보심사위원회(회심위)와 이사회를 거쳐 연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주에 걸쳐 공개모집과 전문기관 추천을 받아 사외 회장후보군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개별 접수로 21명의 후보자가 지원했으며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9명의 후보자를 추천 받아 외부 인사는 모두 30명으로 구성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후보자 명예 보호와 공정성을 위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T 지배구조위는 앞서 지난 4월부터 사내 회장후보자군을 조사해 개별 인터뷰 등을 거쳐 7명을 선발했다.



KT 지배구조위는 정관·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심층 검토해 이달 중 회심위에서 심사할 대상자를 선정한다. KT 회심위는 대상자들을 심층 평가해 심사의견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는 1인을 회장후보로 확정해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KT 차기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KT 지배구조위는 “공정하고 원활한 회장 선임 프로세스 진행을 위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