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상한제에...서울 경매 낙찰가율 '대대광' 누르고 1위

10월 91.4%...수요 몰려 한달새 8.7%p 껑충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서울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대·대·광’을 누르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2019년 10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서울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8.7%포인트나 오른 91.4%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경매 진행 건수의 비중이 높은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97.4%로 전국 평균(81.1%)은 물론, 2위 광주(93.8%)와 3위 대구(92%)에도 크게 앞섰다. 특히 지난 8월 올해 처음으로 100%를 넘겼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월(101.8%)과 9월(100.9%)에 이어 10월에도 101.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7월 101%를 기록한 강남 3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4개월 연속 100%를 넘겼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의 상승세를 이끌던 대대광(대구·대전·광주)은 올해 경매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대구의 낙찰가율은 90.4%, 대전은 82.5%, 광주는 78.4%로 전국 평균 70.3%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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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1만 3,102건으로 2015년 6월(1만 4,158건) 이후 최다치를 갱신했다. 이 중 4,21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2.2%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70.3%로 간신히 70%선을 유지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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