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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는 아시아나 입찰...애경 '웃고' 금호 '울고'

SK·GS 등 입찰 없자 주가 희비

인수 나선 애경·HDC 관련주 상승세

몸값 올리기 실패 아시아나 등은 급락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전 본입찰이 대기업의 추가 진입 없이 ‘예상대로’ 진행되면서 관련주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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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5.18% 하락한 5,310원에 장을 마쳤다. SK와 GS 등 주요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며 몸값 올리기에 실패한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기업인 금호산업(002990) 역시 전일 대비 6.36% 떨어진 1만3,25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아시아나IDT(267850)에어부산(298690)도 각각 2.24%, 0.31% 하락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 기업의 수가 3곳으로 확정되며 치열한 경쟁을 피하게 된 애경그룹주와 HDC(012630)그룹주는 인수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 AK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13.26% 급등한 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경산업(018250)과 제주항공 주가도 각각 1.87%와 1.39% 올랐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2.76% 오른 3만3,500원에, 그룹 지주사인 HDC는 1.61% 오른 1만2,650원에 장을 마쳤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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