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애초 최종 선정된 8개 사업만 2020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계획했으나,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원탁별로 선정된 사업을 모두 포함해 총 83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마쳤다.
총 83개 제안사업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한다. 122억 원의 예산을 수반하는 29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할 예정이다. 14개 사업은 불가 사업으로 분류했다.
시는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 귀가길 순찰 강화, 광명동굴 진입로 꽃길 조성, 광명초등학교 앞 차 없는 거리 만들기 사업은 이미 완료했으며, 자동차도로 평평하게 포장, 자경마을 다목적 시설 건립은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 (5억9,400만원), 태양광을 모은 정류장 온돌의자 제공사업(1,000만원), 흡연부스설치 확대(1억3,200만원),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12억원), 광명시 순환버스(전통시장-광명역-광명동굴)설치(4,000만원) 등은 2020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독거 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설치(20억원), 구조 및 응급 처치 교육 강화(3,000만원), 청소년을 위한 지역 실·내외 체육시설 확대(2억원), 상담을 통한 시민의 정신건강 확대(8억1,600만원) 등 기존에 시에서 추진하던 사업은 사업대상 및 규모를 확대해서 시행하기로 했다.
또 비 예산 사업인 대학생 단기 일자리 선발 시 다자녀 가산점 부여는 관련 부서 검토결과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4차산업 선도기업 광명 유치 프로젝트, 광명 따릉이, 철산역에서 구로 방향 지하도로 확충, 녹지를 활용한 테마파크·반려견 공원 조성 사업 등 2020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사업 35건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추진할 방침이다. 하안4동 주공아파트 진입로 화분설치, 시청 앞 사거리 버스정류장 이동, 경륜장 스피동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특성화고 유치, 청소년 인재 양성교육원 설립, 정신장애인 종합 사회복지관 등 총 14건은 안전·위생·환경 등의 문제로 사업시행이 어려워 불가로 결정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토론회가 아니라 시민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하여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