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행사 열려…김규영 효성 대표 금탄산업훈장 수상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이들을 격려하는 ‘섬유의 날’ 행사가 열렸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섬유의 날은 지난 1987년 11월 11일, 섬유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등 섬유패션업계 임직원과 각계 주요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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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해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 4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산업부 장관 표창 40점, 섬산련 회장 표창 35점 등 총 86점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국내 최고 섬유기술 전문가로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안전벨트 원사 등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이끈 김규영 효성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지난 46년간 섬유 외길을 걸어온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산업용 및 의류용 소재의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화를 촉진한 것은 물론 지난해 500여개 국내 협력사로부터 1조원 상당의 원자재를 구매하는 등 국내 섬유패션시장의 질적 성장과 섬유스트림 간 상생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패션업계 대표 경영인으로 신규브랜드 출시와 매장 확대를 통한 양질의 고용창출과, 350개 국내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을 주도한 김성열 슈페리어 부회장이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수출영업 및 개발자 출신으로 첨단기술개발에 공헌하고 교직물 및 기능성 직물분야의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한 박갑열 영텍스타일 대표와 수출전문 기업으로 국산소재 사용비율이 100%로 수출품의 국산화 제고에 공헌한 안성권 진성글로벌 대표가 수상했다.

정승일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 발굴에 정부와 업계가 함께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성기학 회장은 “보호무역 강화로 글로벌 벨류체인(GVC)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어 섬유패션업계는 시장을 다변화하고, R&D와 디자인, 마케팅, 합작투자 등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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