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강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김도읍 한국당 대표비서실장으로부터 민부론과 민평론을 전달받았다. 이는 전날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만찬 회동에서 있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만찬 회동에서 황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한국당이 제시한 민부론과 민평론을 잘 검토해 국정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두 책을 보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은 이날 책을 전달받으며 “합리적이고 건강한 야당의 정책은 검토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두 책자는 문 대통령에게 전달·보고될 예정이며 내용 검토 이후 채택이 가능한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당에도 답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