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의 청년창업 지원매장 ‘스테이션 청춘카페’ 2호점이 11일 동대구역에 문을 열었다.
‘스테이션 청춘카페’는 한국철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역 매장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되면 보증금 면제, 최대 3,000만원 인테리어 비용, 정기적인 영업 컨설팅 등을 받게 된다.
스테이션 청춘카페 2호점 ‘달구호떡’은 20대 청년이 대구 동인동 찜갈비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토핑을 곁들여 판매하는 퓨전 호떡 매장이다.
한국철도는 지난 7월 매장운영을 담당하는 코레일유통과 함께 경부선 동대구역, 안산선 한대앞역, 분당선 태평역에 입점할 팀을 공개모집해 사업계획서 평가와 품평회를 거쳐 최종 세 팀을 선정했다. 안산선 한대앞역과 분당선 태평역은 연말께 문을 연다.
한국철도는 지난해 12월 3명의 청년이 모여 지역 특산품 잼을 활용해 빵과 음료를 판매하는 스테이션 청춘카페 1호점 ‘담다’를 대전역에 열었다. 내년부터는 매년 두 팀 이상을 선발해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무준 달구호떡 대표는 “매장 공간과 영업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아 오랫동안 바라던 창업의 꿈을 이뤘다”며 “청년 창업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스테이션 청춘카페 사업을 확대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