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수술실 CCTV 설치’…중국·일본·베트남 등 7개국 '호응'




경기도가 ‘의료기관 수술실 CCTV’ 등 민선 7기에서 추진하는 혁신정책을 해외 지방정부에 널리 전파하기 위한 홍보전에 나섰다.

도는 지난 7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열린 ‘제10회 동아시아 지방정부회합’에 참가해 도의 우수 정책을 소개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아시아 지방정부회합’은 동아시아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 과제에 대해 각 지방정부가 보유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회의로 지난 2009년에 설립돼 매년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7개국 72개의 지방정부가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경기도를 비롯해 충남, 전남, 경북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관련기사



경기도는 회합 설립 이후 10년간 지역진흥, 인재 육성, 저출산·고령화 대책, 관광진흥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정책을 동아시아 지방정부와 공유해 왔다.

이번 회합에서 경기도는 ‘지역 전체가 만들어가는 복지·의료의 충실화’ 세션에서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를 주제로 발표한 후 참석자들과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도는 환자의 인권 보호와 대리수술 등의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시책임을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환자와 의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전한 의료 환경 구축’에 주춧돌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각 지역 참가자들은 의료행위의 신뢰성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제도라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 참가를 통한 정책 홍보로 경기도의 글로벌 이미지를 높임과 동시에, 동아시아 공동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활발한 외교를 통해 도 정책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아시아 지방정부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