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HMR도 귀찮다...CMR 인기' 오리온 뉴트리션바 돌풍...올해 누적 350억 매출

에너지바 하나로 달걀 2개 단백질




가정간편식(HMR)에 이어 CMR(간편대용식)도 인기다. 데우고 전자렌지에 넣는 간단한 조리마저 귀찮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에너지바와 같은 대표적인 CMR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찾고 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뉴트리션 바가 10월 한달간 680만개가 팔려 사상 최대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1~10월 합산 누적 매출은 350억원으로 지난해 연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 1인가구 증가와 간단한 조리 과정마저 생략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에너지바와 같은 CMR 상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오!그래놀라바’와 올해 3월 출시한 ‘닥터유 단백질바’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한데 따른 결과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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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유 단백질바는 10월 매출이 출시당시보다 약 10배 이상 판매량이 늘며 뉴트리션바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달걀 2개 분량에 달하는 단백질 12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헬스·홈트레이닝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60만 개를 돌파했다. 미국, 유럽 등에선 단백질 기능식이 ‘액티브 뉴트리션’이란 별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지만 국내에선 아직 초기 단계로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출시 10주년을 맞는 ‘닥터유 에너지바’도 오리온 뉴트리션 바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그래놀라바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70만개가 팔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및 레저 인구 증가 등으로 기능성 제품을 섭취하며 운동을 병행하는 ‘액티브 뉴트리션’ 시장도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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