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들 대전에 모인다

제23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 13~15일 개최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ICABU·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celerators and Beam Utilization) 2019’를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전 호텔IC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Argonne National Laboratory), 미시간주립대(MSU) FRIB(Facility for Rare Isotope Beams·희귀동위원소빔시설), 캐나다 국립입자핵물리연구소(TRIUMF), 독일 라이프치히대, 일본 오사카대 등 세계 유수 가속기 연구기관 및 대학 소속의 초청연사 10명을 비롯해 국내외 10여개국 약 250명의 가속기 전문가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특히 초청연사인 MSU FRIB 빔진단팀(Beam Instrumentation and Measurement Department) 매니저 스티븐 리디아(Steven Lidia) 수석물리학자가 콘퍼런스 첫 강연으로 FRIB 빔 시운전 현황을 발표하고 미국 FRIB, 중국 CEPC(Circular Electron Positron Colider 원형전자양전자충돌기), 독일 E-XFEL (European X-ray Free-Electron Laser 유럽 엑스선자유전자레이저), 유럽 CERN ISOLDE(Isotope Separator On Line DEvice)의 REX(Radioactive ion beam EXperiment)/HIE(High Intensity and Energy upgrade)-ISOLDE 프로젝트 등 세계 각국 최첨단 가속기들의 개발·운영 현황과 관련 정보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대표 가속기 연구기관인 IBS 중이온사업단,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포항가속기연구소 3개 기관에서도 권면 사업단장, 박준규 박사, 이흥수 가속기연구단장이 각 기관의 가속기 구축 또는 운영 현황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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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국내 가속기산업 유관 기업들의 협단체인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도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하게 되는데 ICABU는 앞으로 가속기 연구기관들과 관련 기업들간 교류에도 더욱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운영위원장을 맡은 권면 중이온사업단장은 “과학 선진국들은 글로벌 경제의 활기가 둔한 가운데서도 미래 기초과학을 위한 가속기 연구개발투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최첨단 가속기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전문가들과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대한민국 가속기과학의 발전을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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