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번에는 KBS 토론에서 격돌한다. 두 사람은 지난달 MBC 100분 토론에서 ‘1대1 토론’을 벌인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MBC 백분 토론에 이어 이번에는 KBS로 무대를 옮겨 유시민 전 장관과 수회에 걸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국방, 외교 등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좌우의 시각에서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이걸 두고 비난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줄 압니다만 국민들에게 즐겁고 쉽게 대한민국 좌파와 우파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고 이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단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정치토론이라는 점에서 널리 이해해 주시고 많이들 시청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은 지난달 ‘MBC 100분토론 20주년 특별편’에 출연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당시 토론 방송으로는 상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한편 두 사람이 맞붙는 KBS 토론 구체적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로 토요일 밤 편성되는 ‘생방송 심야토론’에서 여러 현안을 두고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