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정책

보이스피싱 피해액 가장 큰 곳은 경기도

2018년 보이스피싱 피해액 통계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54% 집중

인구 1만 명당 피해건수는 제주, 울산, 인천 순

금감원, 충북도청과 피해예방 MOU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가장 큰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산이 뒤를 이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가장 큰 곳은 경기도로 1,133억원이었다. 다음은 서울로 960억원이었고 부산이 310억원을 나타냈다. 전국 피해액(4,410억원)의 54.1%가 수도권 및 대도시에 몰려있었다. 그 뒤로 경남이 297억원, 인천이 261억원 등을 기록했다. 피해 건수를 봐도 경기도가 1만 8,116건, 서울이 1만 2,893건, 부산이 5,075건이었다.


다만 인구 1만 명당 피해건수는 달랐다. 제주도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이 16.3건, 인천 15.2건, 경남 14.9건, 부산이 14.7건이었다. 경기는 14건, 서울은 13.1건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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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14일 충북도청과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음에 따라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거나 이들 지자체가 조례 제정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서울, 강원 등 12개 지자체와는 MOU를 맺었고 대전, 광주 등 11개 지자체는 금융사기 예방 관련 업무 추진의 근거가 되는 조례 제정을 끝마쳤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와 구축한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피해예방을 위한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금융사기 피해예방 홍보 및 교육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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