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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H,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6,000억 PF 대출주선 확정 ‘사업 안정화’

- 대전시민 숙원사업, 구암동 일원 10만 2,080㎡ 부지 광역복합환승단지 조성 개발

- 시행사 ㈜케이피아이에이치(KPIH), 6,000억 자금 조달 예정, 기대감 고조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전경 투시도><'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전경 투시도>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Big Door’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케이피아이에이치(KPIH)가 중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환승단지 개발을 위해 6,000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주선 계약을 체결했다.

대전도시공사와 사업시행자인 KPIH에 따르면 지난 11일 PF 주관사와 KPIH는 PF대출주선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KPIH는 금융권으로부터 약 6,000억원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 받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돈을 빌리는 사업시행자의 신용도와는 관계없이 사업자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부터 나올 현금과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금융기법으로, 이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사업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시행사 KPIH는 지난해 5월 대전도시공사 공모에 따라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을 맡았다. 지난 9월에는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부지 10만2,080㎡ 중 시외ㆍ고속터미널 용지 3만2,693㎡에 대해 대전도시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금 약 594억원을 완납했다.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구암역 초역세권과 쾌속 교통망을 바탕으로 한 교통 체계의 획기적인 발전은 지역의 오래된 숙원 과제인 교통체증의 개선은 물론이고,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을 통한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도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신규 비즈니스 개발 등 도시 분위기의 큰 전환도 기대된다.


유성복합터미널 Big Door 프로젝트는 대전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만2080㎡ 부지에 복합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 환승센터·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기존 유성시외버스정류장, 금호고속버스영업소 등도 한자리에 통합해 교통 편의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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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호선 구암역이 환승센터 지하 1층을 통해 연결되고 세종특별자치시 BRT 및 13개의 기존 시내버스 환승센터와도 바로 통한다. 여기에 ‘정부대전청사~서대전’간 ‘순환트램’이 2025년 개통될 예정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을 빠르게 연결하는 중부권 최고의 교통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시설은 지하2층~지상 3층에 배치되며 실내 테마파크, CGV 영화관, 컨벤션센터, 대규모 식음시설 등이 포함된 FEC(Family Entertainment Center)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원룸과 투룸의 형태로 지역 내 소형 아파트 희소성에 따른 대체상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첨단 운동시설과 품격 높은 로비를 비롯해 입주민이 원할 경우 조··석식 및 청소 서비스 제공 등 고급 주거단지에서 볼 수 있는 최상급의 커뮤니티로 차별화하였다.

한편, 사업 시행사인 KPIH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외에 충남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 KPIH는 안면도 개발 1차 투자이행보증금 납부관련해서 충남도와 긴밀히 협의중이며, 앞으로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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