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가 A매치 100골에 한 골만을 남겼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20) 예선 B조 최종전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후반 31분 쐐기골을 넣었다. 디오구 조타의 빗맞은 슈팅이 골키퍼 어깨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호날두가 발을 갖다 댔다.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올해 열네 번째 득점이자 통산 99번째 골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포르투갈은 2대0으로 이겨 승점 17(5승2무1패)의 조 2위(1위는 승점 20의 우크라이나)로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내년 여름에 열린다.
A매치 득점 역대 2위인 호날두는 1위인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에 10골 차로 다가섰다. 호날두는 “모든 기록은 깨지게 마련이다. 최다골 기록을 내가 깨겠다”고 자신했다. 다음 A매치는 내년 3월에나 열릴 예정이라 호날두는 역대 두 번째 통산 100골 기록까지 조금 오래 기다려야 한다.
잉글랜드는 코소보를 4대0으로 대파하고 A조 1위(승점 21·7승1패)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최근 3경기에서 17골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1964년 이후 55년 만에 작성한 3경기 기준 최다 득점이다. 잉글랜드는 올 한 해 10경기에서 38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은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