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창업 석달새 매출 줄고 월세 압박..소진공 지원덕에 다시 맛집됐죠"

1%대 저금리 자금 연말 집중 지원

소진공 지역센터 직원이 직접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센터를 찾은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소진공소진공 지역센터 직원이 직접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센터를 찾은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소진공



하재범(28) 사장의 얼굴이 어두워진 건 창업 후 3개월이 지나서다. 2016년 7월 충북 충주시에서도 대학가에 문을 연 중국집은 창업 3개월까지는 매출 걱정이 없었다. 하지만 대학교 방학이 시작되는 등 비수기가 시작되자, 목 좋은 자리에 붙은 높은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하 대표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정책자금 지원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찾았다. 그에게 쥐어진 돈은 청년고용특별자금 2,000만원. 하 대표는 이 돈을 점포 홍보에 썼고 대학교 축제와 시험기간에 맞춰 특별할인 이벤트도 열었다. 한 대표는 “행사기간 입소문을 타 고객이 3배나 늘었다”며 “현재는 매출 걱정도 없고 동네맛집이 됐다”고 말했다.


20대 중국집 사장의 눈물을 닦아준 소진공이 1%대 저금리 자금을 연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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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은 일반경영안정자금, 청년고용특별자금, 고용안정지원자금, 소상공인 특별자금, 일본 수출규제 경영애로자금을 접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하 사장이 받은 청년고용특별자금은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금리는 최저 1.47%다.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이나 청년근로자를 고용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87% 금리로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전용자금과 2.07% 금리가 적용된 임차소상공인전용자금 접수도 22일까지 진행된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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