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지소미아 日과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겠다"

부동산 반드시 잡을 것, 강경 대책 예고

조국 사태 사과했으나 '정치검찰' 비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0시 종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지소미아 종료라는 사태를 피할 수 있다면 일본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5면


이처럼 문 대통령은 협상의 여지는 남겼지만 일본의 수출 통제 조치가 해제되어야 지소미아 종료 철회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따라서 한일간의 입장 차가 확연한 현 상황을 감안하면 지소미아는 결국 종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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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소미아 종료 문제는 일본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면서 “일본이 지소미아 종료를 원하지 않는다면 수출통제 조치와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한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지소미아 종료가 불러올 한미동맹 파장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면 더욱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방법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하면 보다 강력한 여러 방안을 계속 강구해서라도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에게 갈등을 주고 분열하게 만든 점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다”고 재차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정치 검찰’을 비판하며 검찰 개혁 의지도 분명히 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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