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세관 "철도운송 화물의 FTA 혜택으로 수출 증대해야"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은상 수상

부산본부세관이 ‘2019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철도운송 수출입물품의 FTA 직접 운송 증명 방안’을 제안해 은상을 받았다./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부산본부세관이 ‘2019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철도운송 수출입물품의 FTA 직접 운송 증명 방안’을 제안해 은상을 받았다./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부산본부세관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9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철도운송 수출입물품의 FTA 직접 운송 증명 방안’을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방안은 한국과 EU간 철도로 운송되는 화물에 대한 직접운송 증명 절차를 간소화해 국내 기업에서 수출한 물품이 상대국의 FTA 관세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골자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철도 운송은 항공운송에 비해 저렴하고 해상운송에 비해 운송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현재 기업이 FTA 관세면제 혜택을 신청할 때 필요한 수출입 물품이 원상태로 운송됐음을 증명하기 위한 서류 구비가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해 이 방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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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의 제안이 시행되면 현재 항공운송과 해상운송에 집중된 운송수단 선택의 폭이 보다 저렴하고 운송기간이 짧은 철도운송까지 넓어져 우리 수출입기업이 FTA 관세면제 혜택을 받으면서 운송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영광 부산세관장은 “글로벌 물류거점인 부산에서 시작된 이번 제안을 반드시 실행해 국내 기업과 국민이 FTA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정진원 부산본부세관 행정관과 이원희 관세청 행정관이 이 방안을 제안해 은상을 수상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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