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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주택공사 수주로 영업수익 ‘쑥’... 태영건설 신용등급 상향




민간 주택공사 수주를 중심으로 높은 영업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는 태영건설(009410)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됐다. 차입금상환능력 지표가 우수하며 분양·입주실적에 기반한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태영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태영건설의 영업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고려했을 때 중단기적으로 개선된 수익성과 금융비용커버리지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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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2017년 이후 전주·창원·광명 사업장의 우수한 분양실적을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기업의 수익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EBIT/매출액은 14% 내외로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3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중단기 매출기반도 확보했다. 진행 중인 도급공사의 채산성과 수원·하남·세종6-4 분양성과를 감안할 때 향후 영업이익창출력도 높다.

분양과 입주실적에 기반한 재무안정성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봤다. 2019년 3·4분기 기준 태영건설의 주택현장 평균분양률은 약 96%로 우수하다. 자체사업 관련 자금 선투입으로 순차입금이 5,904억원으로 확대됐으나 내년 초 준공되는 광명역세권개발, 창원 유니시티 등의 대금 유입을 감안하면 차입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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