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홍남기 "화성 테마파크, 70조 경제효과 기대"

■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

홍남기 부총리, 비전선포식 참석

"서비스 산업, 고용창출 보물창고

신세계 4.6조 통큰 투자" 격려

홍남기(왼쪽 네번째) 경제부총리와 정용진(〃 세번째) 신세계 부회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국제테마파크 예정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홍남기(왼쪽 네번째) 경제부총리와 정용진(〃 세번째) 신세계 부회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국제테마파크 예정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경기도 화성의 국제 테마파크 부지를 찾아 “이번 투자로 11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국제 테마파크 사업대상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테마파크와 같은 관광산업을 포함한 서비스 산업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추가적인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보물창고’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성 국제 테마파크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대표 과제이자 경기도의 숙원 사업이다. 경기도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시행사 자금난 등으로 한 차례 계약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올해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다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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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신세계 그룹의 비전과 결단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한 단계 앞을 내다보고 4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과감히 결정한 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내년에 서비스산업혁신 기획단을 구성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각별히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각 분야에서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업 기(氣)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호텔·리조트·상업시설·골프장·주거단지를 결합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도 도입해 ‘미래 복합관광 클러스터’가 되도록 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홍 부총리와 정 회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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