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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복잡하고 다채로운 감정 완벽 표현

문근영이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극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사진=tvN ‘유령을 잡아라’사진=tvN ‘유령을 잡아라’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 콤비 밀착 수사기 ‘유령을 잡아라’에서 문근영은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 역을 맡았다. 4년의 공백이 무색한 연기력으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활약 중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11회에서는 유령을 향한 지석(김선호 분)의 오해가 풀리면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고, 지하철 유령의 유력한 용의자인 메뚜기 떼의 신분이 밝혀지며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었다. 유령의 친구 미현(송상은 분)을 통해 지석은 왜 유령이 그토록 지경대에 오고 싶어 했는지, 왜 피해자들을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며 몸을 사리지 않았는지 지난 행동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지석은 유령이 동생 유진을 지하철에 버리고 내렸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유령의 아픔까지도 공감하며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 메뚜기 떼의 신분이 드러났고, 지경대와 광수대는 메뚜기 떼를 찾기 위한 수사를 계속했다.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며 수사물로서의 재미도 더해졌다는 평이다. 캐리어 속에 담긴 유진을 회상하는 태웅의 모습과, 다른 인격을 드러낸 형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까지 선사했다.



문근영은 동생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은 물론 자신을 이해해주는 지석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형사다운 냉철함까지 다채로운 상황과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수사에 불이 붙으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문근영의 색다른 매력도 드러나고 있는 상황. 남은 회차 동안 문근영이 보여줄 로맨스와 열혈 수사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vN ‘유령을 잡아라’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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