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K5가 사흘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자동차는 3세대 K5가 2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사흘 만에 1만28대가 계약됐다고 26일 밝혔다.
K5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7천3대가 계약됐다. 2세대 K5의 올해 1∼10월 한 달 평균 판매 대수가 3천57대인 것과 비교해 하루만에 두달치 판매량에 육박했다.
기아차 측은 “한눈에 각인될 정도의 강렬한 디자인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록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열풍으로 지난 5년간 국산 중형세단의 수요가 19.8% 감소한 상황에서 달성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3세대 K5는 기존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문 전면부로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해 특징을 줬다. 주간주행등(DRL)은 역동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하고, 후면부의 짧은 트렁크 라인과 긴 후드 라인으로 스포츠카 느낌을 준다.
실내는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를 설치해 깔끔하고 개방감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음성인식 차량제어 기술 등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를 강화했다.
3세대 K5는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