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PEC기후센터에서 열린 ‘2019년 부·울·경 기후변화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APEC기후센터APEC기후센터는 부산지방기상청과 함께 26일 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울산·경남 기후변화 워크숍을 열고 이상기후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정보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업무 특성상 기후정보를 이용하고 기후변화에 관심이 높은 부·울·경 지역 내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은 ‘부·울·경 지역 내 기후변화와 관련된 과학적 근거, 기후변화 적응·취약성 그리고 완화 부문에 대한 이해확산’을 주제로 열렸다. 초점은 현재 나타나거나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활동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대책 중 미래의 기후 변화도를 감소시키는 활동, 다양한 기후의 양상이나 기후 상황을 포함한 기후변화의 악영향에 대해 취약한 특성 등을 공유하는 데 맞췄다.
워크숍은 고혜영 부산기상청 기상사무관의 ‘기상청의 주요 기후변화 업무와 부·울·경 기후의 특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이은정 기상청 기후정책과장이 ‘계절길이 변화와 사회적 영향’을, 정광영 국립해양조사원 연구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을, 이우섭 APEC기후센터 기후분석과장이 ‘전 세계 이상기후’에 관해 발표했다. 또 최창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사가 ‘자연재해 위험도 평가 연구로 본 부·울·경 자연재해 위험 현황’을, 김강현 한국에너지공단 팀장이 ‘기후변화감축을 위한 배출권거래제 및 상쇄 제도 추진동향’에 관해 소개했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변화하는 기후가 국민 생활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소통했다”며 “기후로 인해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위험과 취약성을 고려한 상세한 기후정보를 향후 제공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APEC기후센터와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이상기후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부·울·경 지역에 특화된 미래 지향적 기후정보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