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인영 “선거법, 숫자 아닌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관건”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 수용 시 유연한 협상 가능”

與 비례50석 득표율에 100% 연동하는 안 검토 중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선거법과 관련해 “240, 250(지역구 의석수)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가능 문제”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하면 매우 유연하게 협상하고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여권 내에서는 지역구 250석에 비례대표 50석을 정당득표율에 100% 정비례해 의석을 배분하는 안이 협상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기존의 225/75 안에서는 정당 득표율을 기준으로 할애된 의석수 가운데 절반을 보장하는 50% 연동률을 적용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 당시에도 225대 75의 안은 논의의 출발점이지 종결점은 아니라는 점이 있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한국당이 수용하면 패스트트랙에 공조했던 정당과 정치그룹들이 조금 더 이해관계를 서로 양보하고 조절하면서 타협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의원정수 확대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정수를 확대해서 문제 해결하는 건 닫혔다고 봐야한다”고 못박았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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