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5분만에 3D프린터로 마스크팩 뚝딱' 아세안 정상 부인들, K뷰티에 감탄

김정숙 여사, 아세안 정상부인들과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등 체험

맞춤 마스크팩 기술에 찬사 쏟아져

지난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에서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아모레퍼시픽의 피부 측정 서비스를 참관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사진기자단지난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에서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아모레퍼시픽의 피부 측정 서비스를 참관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사진기자단



“여사님들이 순방도 많이 가시는데 피부 진단하는 이 기기(스킨 라이트 테라피II)는 휴대가 가능해 효용성이 큽니다.”

지난 26일 아세안 6개국 정상의 부인들을 대동한 김정숙 여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의 휴대용 피부 측정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김 여사는 국내 주요 육성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K뷰티의 기술력을 직접 홍보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정상 부인과 함께 전시장의 다양한 K뷰티 제품들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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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대표주자인 아모레퍼시픽그룹도 홍보대사로서 활약했다. 아세안 6개국 정상 부인들은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이미 아세안 국가에 진출해 있는 K뷰티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을 표했다. 일부 정상 부인들은 김 여사가 소개한 메이크온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정상 부인들의 흥미를 끈 것은 ‘아이오페’의 맞춤형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이었다. 이 기술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 형태와 피부 상태를 반영해 3D프린터로 마스크팩을 만드는 데 적용된다. 소요시간은 5분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가 이 기술에 대해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자 정상 부인들은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김정숙 여자는 현장에서 직접 메이크온의 맞춤형 뷰티 디바이스 스킨 라이트 테라피 II와 이니스프리의 마스카라 제품을 정상 부인들에게 선물했다. 청와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정상 부인들에게 설화수의 ‘진설 럭셔리 세트’를 선물로 전한 바 있다. 진설 럭셔리 세트는 진설수, 진설에센스, 진설아이크림 등 총 6종의 화장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별도 제작된 진설 럭셔리 세트는 설화수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전통 장인이 만든 ‘십장생문 두석 장식 경대’와 ‘금사 자수 보자기’로 포장해 품격을 더했다. 십장생문 두석 장식 경대는 중요무형문화재 장인 2명이 참여한 일종의 화장대로 사슴, 소나무, 바위 등 십장생 문양이 새겨져 있다. 금사 자수 보자기는 전통 규방공예 박인숙 작가가 만든 것으로 보자기 안쪽을 비단으로 제작해 고급스러움과 정성을 더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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