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0포인트(0.31%) 오른 2,127.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3.12포인트(0.62%) 오른 2,134.47에 출발해 2,130선을 놓고 보합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430억원을 순매도하며 15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다만 오후 장에서 1,500억원이 넘어갔던 매도세는 장 마감 전 1,400억원대로 소폭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심상범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도 배경은 선진국 펀드의 자금 순 유입 감소,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재조정, ‘MSCI KOREA’ 상장지수펀드(ETF)의 환매 후 청산, 액티브 펀드의 잔여 잔고 청산 등 일시적 요인들이 겹친 결과”라며 “다만 본격적인 순매수는 내년 초부터 나타날 듯하다”고 전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과 94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0.49%), 현대차(0.82%), 삼성바이오로직스(2.06%), 현대모비스(2.23%), 셀트리온(2.22%), LG화학(0.16%) 등이 올랐다. 반면 네이버(-0.29%), 신한지주(-0.67%), 포스코(-0.21%), 삼성물산(-0.49%)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4.20포인트(0.64%) 내린 647.3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2.15포인트(0.33%) 오른 653.74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내림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1억원과 534억원 팔았고, 개인이 1,78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59%), 펄어비스(2.54%), SK머티리얼즈(0.11%), 에스에프에이(0.11% 메디톡스(1.0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1.79%), 스튜디오드래곤(-3.31%), 헬릭스미스(-1.71%), 케이엠더블유(-1.99%)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