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미래에셋운용 인도서 자산관리서비스도 한다

인도법인 현지서 운용지주사 체제 전환 승인

펀드운용 넘어 부동산대출, 벤처캐피털 등 가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지주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펀드 운용뿐 아니라 부동산대출·벤처캐피털·자산관리서비스 등으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미래에셋그룹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도록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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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은 지금까지 펀드 운용에 집중해왔다.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은 현재 15개의 현지 펀드와 3개의 역외펀드 자문을 맡고 있다. 미래에셋라지캡펀드·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 등 9개의 주식형 펀드와 부동산대출채권투자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 올해 5월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모두 투자하는 멀티캡펀드인 ‘미래에셋포커스펀드’도 내놓았으며 지난해 11월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지주사 체제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영역이 다양한 방면으로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주사 전환 승인으로 부동산 및 우량기업 대상 대출을 하는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스매니지먼트 등도 다룰 수 있게 됐다. 이에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의 성장은 박현주 회장의 의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회장은 인도법인에 꾸준한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초 미래에셋 임직원들에게 인도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인도법인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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