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승하환경, 公기관부터 민간시설까지 청소용역

하만명 대표하만명 대표




경남 진주시에 있는 승하환경의 본사 모습. /사진제공=승하환경경남 진주시에 있는 승하환경의 본사 모습. /사진제공=승하환경


경상남도 진주시 상대동에 있는 승하환경(대표 하만명·사진)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청소용역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정직과 신의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 있다. 건물 청소용역과 위생관리, 저수조청소, 소독방역, 에어컨 청소, 건물 외벽 청소 등 공공기관과 민간 상업시설의 위생환경 개선에 힘써온 승하환경은 지역사회의 숨은 일꾼이다. 경쟁업체들의 난립 속에 저가 출혈경쟁으로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고 직원들의 열악한 처우로도 문제가 많은 분야가 바로 청소용역 분야.


하지만 승하환경 만큼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설립 초기 일을 맡았던 군부대와 공공 기관들 중 상당수가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객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과도한 저가입찰로 재계약이 불발된 적도 있었지만 이내 다시 일을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 그만큼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품질에서 차이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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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곳이건 보이지 않는 곳이건 최선을 다해 작업을 완수해 준 직원들 덕분이다. 2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를 필두로 승하환경 직원들의 남다른 애사심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낮은 이윤으로 직원들에 대한 처우가 특별할 리는 만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늘려가며 비수기에도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이 쌓이고 쌓인 결과다.

지난 25년간 공공기관의 청소용역을 수행하면서 단 한 차례의 보안사고가 없었던 비결도 마찬가지다. 기밀유지에 민감한 공공기관이 승하환경만을 고집하는 이유다. 아울러 승하환경에서 근무하던 직원들 중 상당수는 이미 공공기관의 정규직으로 채용된 상태. 대부분 장기 근속자들이기 때문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안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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