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함남 연포 일대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올 들어 13번째 발사

北 28일 만에 또 발사체 쏴

한미, 발사체 제원 등 분석 중

조선중앙TV가 지난 8월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연합뉴스조선중앙TV가 지난 8월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28일, 올 들어 13번째 발사체를 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후 4시59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2발 발사했다. 북한은 이번을 포함해 올 들어 13번째다. 북한은 지난 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을 했다. 이어 5일 만에 미상의 발사체 발사하며 ‘저강도 도발’을 이어갔다.



미국은 북한의 해안포 사격 이후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감시 작전 비행을 강화하고 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정찰기인 EP-3E가 이날 수도권 등 한반도 상공 2만3,000피트(7,010.4m)를 비행했다. 미 공군의 E-8C 1대도 한반도 상공 3만2천피트(9,753.6m)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전날에는 리벳 조인트(RC-135V) 정찰기도 서울과 경기도 일대 3만1,000피트(9,448.8m) 상공을 비행했다. 미국이 3종류의 정찰기를 한꺼번에 띄운 것은 드문 일이다. 이 정찰기들은 북한의 주요 미사일 기지와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식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청와대는 2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일 간 현안 해결 방안을 협의했다.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서 추가로 NSC를 열거나 관련 발표를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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