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SBS 금토극으로 첫 포문을 열었던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와 구담경찰서 형사 구대영이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당시 드라마는 김남길과 김성균, 이하늬 뿐만 아니라 고준, 금새록, 안창환, 음문석, 정영주, 김형묵, 정인기, 이문식, 전성우, 백지원, 정동환, 김민재 등을 모든 연기자들의 열연이 이어지면서 방송되는 내내 TV화제성 연속 1위에다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25%(수도권 기준)에 육박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덕분에 제 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와 제 46회 한국방송대상을 비롯해 도쿄 드라마어워즈 2019, 제 1회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제 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2019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 등을 휩쓸기도 했다.
특히,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019년 1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방영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의 미니시리즈의 평균시청률에 따르면, ‘열혈사제’의 경우 시청률 18.12%(수도권기준, 2049시청률 7.63%)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 자리에 오르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미니시리즈 부문 전체 2위는 평균시청률 14.83%(2049시청률 6.93%)을 기록했던 공효진과 강하늘 주연의 KBS2 ‘동백꽃 필 무렵’이었고, 3위는 ‘스토브리그’를 앞둔 남궁민주연의 KBS2 ‘닥터 프리즈너’였다. 당시 시청률은 14.21%(2049시청률 5.35%)이었다.
그리고 4위는 장나라와 최진혁, 신성록 주연으로 시청률 14.1%(2049시청률 5.83%)에 이른 SBS ‘황후의 품격’이었고, 5위는 유준상 주연으로 시청률 12.21%(2049시청률 2.79%)의 KBS2 ‘왜 그래 풍상씨’였다.
또한, 6위 tvN ‘알함브라의 궁전’, 7위 tvN ‘호텔델루나’, 8위 SBS ‘배가본드’, 9위 tvN ‘남자친구’, 10위 SBS ‘의사요한’이 10위안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이처럼 올해 미니시리즈의 경우 SBS ‘열혈사제’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전체 10위권내에서 SBS 드라마 4편이 등극한 점 또한 눈에 띈다. 여기에다 KBS드라마 3편까지 총 지상파 드라마 7편이 10위안에 들면서 ‘지상파 드라마 전성시대’를 이끌었음은 물론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2019년 방송된 미니시리즈 전체 평균시청률 조사결과에서 SBS ‘열혈사제’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시청률 1위를 지켰다”라며 “무엇보다도 SBS가 지상파 드라마의 전성시대도 이끌었는데, 2020년에도 시청자분들이 좋아하면서 즐기실만한 다양한 콘텐츠로 다가갈테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개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