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日 10월 산업생산 4.2% 감소...예상보다 부진

산업생산지수 98.9...1년 9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

태풍 영향으로 자동차 부품 조달 등에 차질 빚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일본의 생산활동을 반영하는 경제지표인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4.2%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10월 광공업 생산지수(2015년=100 계절조정) 속보치를 인용해 산업생산지수가 98.9로 2개월 만에 저하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였던 2.0% 감소보다 하락폭이 훨씬 컸다. 전문가 기대치를 밑돌며 지난해 1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악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10월 산업생산지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초강력 태풍이었던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자동차 및 생산용 기계 등 다양한 업종에서 생산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5개 업종 중 12개 업종에서 생산지수가 하락했는데 이 중에서도 자동차 부문이 7.8%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컸다. 이는 지난달 상륙한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부품 조달 등에 차질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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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제산업성은 이날 제조공업 생산예측 조사에서 11월 생산지수가 1.5%가 하락하고 12월에는 1.1% 상승한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생산 기조판단을 “약세”로 하향 변경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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