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반정부 시위 격화에 이라크 총리 사임 발표

27일(현지시간) 밤 이라크 나자프 주재 이란 영사관이 시위대의 방화로 불에 타고 있다./AFP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밤 이라크 나자프 주재 이란 영사관이 시위대의 방화로 불에 타고 있다./AFP연합뉴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둘-마흐디 총리는 이날 TV로 방영된 성명에서 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은 TV를 통해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가 사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압둘마흐디 총리는 “공백을 막기 위해 정치권이 수용 가능한 자신의 대안(후임자)을 제시하면 사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위를 잠재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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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만성적인 실업난과 정부의 무능, 부패를 규탄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수백명의 시위대가 목숨을 잃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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