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30번째 시코르 홍대점엔 男 전용 '그루밍 바' 있다

'한국형 뷰티 편집숍' 출범 3년

6일 홍대 사거리에 대형매장 오픈

2030·외국인 밀집지역 특성 반영

K뷰티 브랜드 비중 50%로 확대

시코르 홍대점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시코르 홍대점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출범 3년만에 30번째 매장을 연다. 서울 홍대 상권에 문을 여는 30호점은 남성용 화장품을 늘리고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인기 K뷰티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시코르 홍대점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차별화 요소를 통해 홍대점을 또 하나의 관광·쇼핑 필수코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 홍대입구 사거리 대로변 아일렉스 스퀘어 1층에 100평 규모의 시코르 홍대점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시코르는 지난 2016년 12월 대구에 1호점을 연 지 3년 만에 30개 매장을 갖추게 됐다. 시코르는 현재 목표보다 15% 초과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시코르 홍대점은 총 130여 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생로랑, 나스, 투페이스드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부터 힌스, 바이네프, 헉슬리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한 데 모았다. 특히 화장품에 관심이 높은 20~30대 유동인구를 겨냥해 럭셔리 브랜드 팝업 공간도 마련했다. 홍대점 오픈에 맞춰 글로벌 뷰티 브랜드 ‘프레시’가 ‘숍인숍’ 형태로 자리를 잡는다. 시코르 관계자는 “홍대입구역 인근에 문을 연 시코르 AK&홍대 매장의 2030 매출이 기존 시코르 매장 중 가장 높을 정도로 홍대 지역은 2030 젊은 세대가 몰리는 곳”면서 “이에 맞춰 시코르 홍대점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하는 남성’을 위한 셀프 메이크업 공간 ‘그루밍 바’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남성용 화장품을 마음껏 사용해볼 수 있다. 또 남성 전용 화장품 ‘더 그루밍’을 오프라인 최초로 선보이는 등 기존보다 남성 코너를 20% 확대했다. 남성용 컨실러, 파운데이션, 립밤 등 색조 제품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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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브랜드는 전체의 50%에 달한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홍대 상권을 반영해 인기 K뷰티 제품의 구색을 강화했다. 특히 힌스, 바이네프, 네이밍 등 다른 점포에서는 볼 수 없는 단독 브랜드를 선보인다.

각양각색의 마스크팩 제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마스크팩 편집 매대도 찾아볼 수 있다. 마스크팩 편집 공간은 명동점에서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홍대점에서도 선보이는 것이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 상무는 “K뷰티를 알리는 한국형 편집숍의 원조 시코르가 오픈 3년 만에 30호점을 열게 된다”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홍대점이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뷰티 쇼핑 랜드마크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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