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제시하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인 ‘은행저축프로젝트’의 암은행나무 이식사업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은행(銀行)이 은행(銀杏)을 살린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가을이면 열매 악취로 인해 베어질 암은행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 은행나무를 살리고 저축해 나가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암은행나무 이식사업은 서울에서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가장 많이 심어진 송파구 일대에서 진행됐다. 가로수인 은행나무를 한강시민공원 인근 부지로 옮겨 심은 것이다. 은행나무는 강한 체질과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효과로 많은 도시에서 가로수로 심어졌으나 열매를 맺는 시기에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해 암은행나무를 벌목하고 그 자리에 수은행나무를 심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은행나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옮겨 심어진 암은행나무들은 도로에서 발생되는 매연을 정화하고 한강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자연경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