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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 전기로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LNS 네트웍스’ 선정

KG동부제철의 당진 전기로. /서울경제DBKG동부제철의 당진 전기로. /서울경제DB



KG동부제철이 전기로(열연 설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LNS네트웍스를 선정했다.

KG동부제철은 2일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총 4개 업체 중 LNS네트웍스를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G동부제철은 지난 9월 KG그룹 편입 이후 경영체질 개선과 함께 석도강판 및 칼라강판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2014년 이후 가동을 멈춘 전기로 매각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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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정된 우선 협상 대상자 LNS네트웍스는 해외 투자자와 함께 파키스탄에 열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G동부제철은 최종계약이 무산될 상황을 대비해 예비협상대상자로 2곳을 추가 선정했다.

KG동부제철은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예상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2019년 연말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로 설비 매각이 완료될 경우 KG동부제철은 기존의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 비율을 축소하는 등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기로 매각을 통해 핵심 생산기지인 당진공장 내에 칼라강판, 석도강판 등 추가 투자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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