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서울 명동에 국내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세포라코리아는 롯데 영플라자점에 세포라 2호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세포라는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세포라가 명동 상권을 선택한 까닭은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와의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다. 롯데,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의 럭셔리 브랜드에서부터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의 K-뷰티 브랜드까지 갖추고 있어 명동은 이미 ‘뷰티 클러스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또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해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도 고려됐다.
세포라는 롯데백화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명동을 찾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올, 랑콤, 에스티로더 등 중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울 방침이다.
세포라는 명동 롯데 영플라자점에 이어 내년 1월 신촌 현대 유플렉스에 3호점을 연다. 오는 2022년까지 총 14개 매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