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미세먼지 저감 대책 LNG발전 특허 증가…두산중공업 특허 출원 주도




석탁발전 대비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관련 특허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세계 5번째로 가스터빈 국산화를 앞둔 두산중공업(034020)의 관련 특허 출원 증가세도 눈에 띈다.

특허청은 LNG 발전의 핵심 부품인 가스터빈 특허 출원이 2009~2013년 연평균 60여건 수준에서 2014~2018년 15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LNG발전은 황산화물과 같은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석탄발전보다 적게 배출해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발전방식으로 평가 받는다.


정부는 2017년부터 향후 10여 년간 석탄과 원자력은 10% 내외로 그 비중이 감소하는데 비해, 신재생발전은 10% 이상 크게 증가하고, LNG발전도 2% 정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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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이나 원자력발전에 비해 환경과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이 큰 LNG발전의 핵심부품인 발전용 가스터빈의 연구개발과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은 앞으로 LNG발전에 대한 산업계 관심이 크다는 방증이다.

주요 특허 출원자는 미츠비시와 두산중공업이다. 양사는 각각 292건과 237건을 출원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미츠비시와의 라이센스 계약이 만료된 2017년 전후 3년간 171건을 출원하여 동 기간 113건인 미츠비시를 앞지르며 기술과 특허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술별로는 가스터빈 운전효율 향상의 핵심기술인 가스터빈 제어(351건)와 연소장치(228건), 냉각장치(155건) 관련 특허출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누설방지를 비롯한 안전관련 기술, 유지보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출원이 활발하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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