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의 허명수(64) 부회장이 후배 세대를 위해 17년간 몸담았던 둥지를 떠난다.
3일 GS건설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정기 인사를 앞두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젊고 능력 있는 후배 세대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허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가 급변하는 변혁기에 걸맞은 젊고 역동적인 인재들이 회사를 앞에서 이끌 때”라며 사의를 밝혔다고 GS건설은 전했다.
허 부회장은 경복고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LG전자에 사원으로 입사해 20여년 간 근무했다. 2002년 당시 LG건설이었던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재경본부장(CFO), 사업총괄사장(COO),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허 부회장은 GS건설의 경영 일선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상임 고문으로서 조언자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