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해 수능 결코 쉽지 않았다…수학 나, 표준점수 최고점 10점 급등

평가원, 2020 수능 채점 결과 발표…전반적으로 변별력 갖춰

4일 성적표 받는 수험생들 정시 전략 수립 본격화

수능 다음날인 11월 15일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채점 결과를 작성하고 있다./성형주기자수능 다음날인 11월 15일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채점 결과를 작성하고 있다./성형주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갖추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의 경우 작년보다 쉬웠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높았고 수학 나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10점 오르는 등 어려운 난이도를 기록했다. 수능 등급별 점수가 발표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 대학 입시 정시전형 전략 수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는 4일 수험생들이 개인별로 수능을 접수한 곳에서 수령할 수 있다.


난이도는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으로 작년 150점보다 10점 하락해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혔던 작년 시험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게 형성된다. 하지만 재작년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인 134점보다는 높아 결코 쉬운 수준은 아니었다. 1등급 표준점수는 131점으로 전체 응시 수험생 중 4.82%인 2만 3,282명이 국어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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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가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작년 133점보다 1점 올라갔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등급 표준점수는 128점으로 전체 응시 수험생 중 5.63%인 8,666명이 1등급을 받았다.

수학 나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으로 작년 139점보다 10점이나 올랐다. 올해 수능 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받았는데 표준점수 최고점도 작년 보다 급등해 실제 난이도도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등급 표준점수도 135점으로 높았고 전체 응시생 중 5.02%인 1만 5,700명의 학생이 1등급을 받았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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