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우리 일상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보통 겨울과 봄에 미세먼지가 심해지는데, 추위와 미세먼지까지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는 대형 마트나 복합쇼핑몰 등은 피미족의 피난처로 각광을 받는다. 쇼핑몰로 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일상화된 데는 미세먼지 영향이 적지 않은 것이다.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기능성 화장품 등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기업들도 미세먼지 마케팅에 신경을 쓴다. 동해안은 자주 부는 동풍으로 수도권이나 서쪽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영향이 적은 덕에 피미족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지자체들이 피미족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