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신조어 사전] 피미족

미세먼지 피해 실내에서 머무는 사람들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더위를 피하는 것(피서)처럼 미세먼지를 피하려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야외활동을 줄이고 집이나 대형 쇼핑몰 등 실내에서 머무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미세먼지는 우리 일상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보통 겨울과 봄에 미세먼지가 심해지는데, 추위와 미세먼지까지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는 대형 마트나 복합쇼핑몰 등은 피미족의 피난처로 각광을 받는다. 쇼핑몰로 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일상화된 데는 미세먼지 영향이 적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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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스타일러, 기능성 화장품 등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기업들도 미세먼지 마케팅에 신경을 쓴다. 동해안은 자주 부는 동풍으로 수도권이나 서쪽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영향이 적은 덕에 피미족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지자체들이 피미족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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