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산업부, 소부장협력국 신설…日규제 대응 상시체제 구축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조직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소재부품장비협력국을 신설했다. 이원주 산업정책과장이 국장 직무 대리로 신설 조직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소부장 협력국은 총괄과와 시장지원과, 화학산업팀 등 2개과(課)·1개 팀으로 구성된다. 기존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산하 소재부품총괄과가 총괄과와 시장지원과로 확대 개편됐으며 섬유화학탄소과 내 일부 업무가 화학산업팀으로 분리·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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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직 개편은 정부가 지난 8월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체계적인 정책 대응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설립했는데, 소부장협력국이 정책 이행 수준을 점검하는 등 실무를 도맡아 위원회 업무도 지원한다.

일본의 수출 규제 직후 비상대응 태세로 꾸려졌던 산업부내 조직은 안정을 찾게 됐다. 이에따라 지난 7월 일본이 수출 규제에 돌입하면서 급조됐던 ‘통상 현안대응단(TF)’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현 수준의 수출 규제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규제가 장기화할 것인 만큼 상설 기구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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